처음으로 책갈피 범례 프린트 화면글씨크기 화면글씨굵기
역본선택 대조역본 선택 개역한글판 개역개정판 표준새번역 새번역 공동번역 공동번역개정판 CEV 
본문선택
   직접입력  "입력 예: 창 1:5"  
[요한복음 6:1]  
 개역개정판
제 6 장

오천 명을 먹이시다(마 14:13-21; 막 6:30-44; 눅 9:10-17)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2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1)표적을 보았음이러라
또는 이적

3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4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5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6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7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2)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은전의 명칭

8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9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3)앉게 하라 하시니 그 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3)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
, 기대어 눕게(유대인이 음식 먹을 때에 가지는 자세)
, 기대어 눕게(유대인이 음식 먹을 때에 가지는 자세)

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3)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 기대어 눕게(유대인이 음식 먹을 때에 가지는 자세)

12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13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14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1)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또는 이적

15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바다 위로 걸어오시다(마 14:22-27; 막 6:45-52)

16    저물매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17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그들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18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19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20    이르시되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대
21    이에 기뻐서 배로 영접하니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


생명의 떡

22    이튿날 바다 건너편에 서 있던 무리가 배 한 척 외에 다른 배가 거기 없는 것과 또 어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에 오르지 아니하시고 제자들만 가는 것을 보았더니
23    (그러나 디베랴에서 배들이 주께서 축사하신 후 여럿이 떡 먹던 그 곳에 가까이 왔더라)
24    무리가 거기에 예수도 안 계시고 제자들도 없음을 보고 곧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으로 가서
25    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언제 여기 오셨나이까 하니
2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1)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또는 이적

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28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30    그들이 묻되 그러면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1)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또는 이적

31    기록된 바 ㄱ)하늘에서 그들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34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41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에 대하여 수군거려
42    이르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자기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 하느냐
4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45    선지자의 글에 ㄴ)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46    이는 아버지를 본 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 자만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0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52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이르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59    이 말씀은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셨느니라


영생의 말씀

60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61    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줄 아시고 이르시되 이 말이 4)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또는 너희로 실족하게 하느냐

62    그러면 너희는 인자가 이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64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65    또 이르시되 그러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66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
7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71    이 말씀은 가룟 시몬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그는 열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
 표준새번역
제 6 장

오천 명을 먹이시다(마 14:13-21; 막 6:30-44; 눅 9:10-17)

1    그 뒤에 예수께서 1)갈릴리 바다, 곧 디베랴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니,
, '티베리우스갈릴리 바다'

2    큰 무리가 예수를 따랐다. 그것은 그들이 예수가 병자들을 고치신 2)표적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예수의 신성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으로서의 기적(그리스세메이온)

3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서, 제자들과 함께 앉으셨다.
4    마침 유대 사람의 명절인 3)유월절이 가까운 때였다.
출 12:13, 21-28을 볼 것

5    예수께서 눈을 들어서,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모여드는 것을 보시고 "우리가 어디에서 빵을 사다가,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고 빌립에게 말씀하셨다.
6    예수께서는 빌립을 시험해 보시고자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자기가 하실 일을 잘 알고 계셨던 것이다.
7    빌립예수께 대답하였다. "이 사람들에게 모두 조금씩이라도 먹게 하려면, 빵 이백 4)데나리온 어치를 가지고서도 충분하지 못합니다."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

8    제자 가운데 하나이며 시몬 베드로5)동생인 안드레가, 예수께 말하였다.
, '형제'

9    "여기 한 아이가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0    예수께서 "사람들을 앉혀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 곳에는 잔디가 많았다. 사람들이 앉았는데, 그 수가 오천 명쯤 되었다.
11    예수께서 빵을 들어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 앉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그리고 물고기도 그와 같이 해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12    그들이 배불리 먹은 뒤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남은 부스러기를 다 모으고, 조금도 버리지 말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13    그래서 보리빵 다섯 개에서, 먹고 남은 부스러기를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14    사람들은 예수께서 하신 2)표적을 보고 "이분은 참으로 세상에 오시기로 된 그 예언자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의 신성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으로서의 기적(그리스세메이온)

15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와서, 억지로 자기를 모셔다가 왕으로 삼으려고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예수께서 물 위를 걸으시다(마 14:22-27; 막 6:45-52)

16    날이 저물었을 때에, 예수의 제자들은 바다로 내려가서,
17    배를 타고 바다 건너편 가버나움으로 갔다. 이미 어두워졌는데도, 예수께서는 아직, 그들이 있는 곳으로 오시지 않았다.
18    그런데 큰 바람이 불고, 물결이 사나워졌다.
19    제자들이 배를 저어서, 6)십여 리쯤 갔을 때였다. 그들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배로 가까이 오시는 것을 보고, 무서워하였다.
, '이십오에서 삼십 스타디아쯤'. 약 5-6킬로미터

20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하고 말씀하시니,
21    그들은 기뻐서 예수를 배 안으로 모셔 들였다.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다.


예수는 생명의 빵이시다

22    이튿날이었다. 그 전날 바다 건너편에 서 있던 무리는, 거기에 배 한 척만 있었다는 것과,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를 타지 않으셨다는 것과, 제자들만 따로 떠나갔다는 것을 알았다.
23    그런데 디베랴에서 온 배 몇 척이, 7)주께서 감사를 드리고 무리에게 빵을 먹이시던 곳에 가까이 닿았다.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주께서 감사드리고'가 없음

24    무리는 거기에 예수도 없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 배를 나누어 타고, 예수를 찾아 가버나움으로 갔다.
25    그들이 바다 건너편에서 예수를 만나서 말하였다. "선생님, 언제 여기에 오셨습니까?"
26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아온 것은 2)표적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먹고 배가 불렀기 때문이다.
예수의 신성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으로서의 기적(그리스세메이온)

27    너희는 썩을 양식을 얻으려고 일하지 말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는 양식을 위해 일하여라. 그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줄 것이다. 그것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자를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28    그들이 예수께 물었다. "우리가 무엇을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됩니까?"
29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곧 하나님의 일이다."
30    그들은 다시 물었다. "우리에게 무슨 2)표적을 행하셔서, 우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선생님이 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
예수의 신성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으로서의 기적(그리스세메이온)

31    8)'그가 하늘로부터 빵을 내려서, 그들에게 먹게 하셨다' 한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3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부터 너희에게 빵을 내려 주신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부터 참된 빵을 너희에게 내려 주시는 분은 나의 아버지시다.
33    하나님의 빵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인데, 그것은 세상에 생명을 준다."
34    그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그 빵을 늘 우리에게 주십시오."
35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내게로 오는 사람은 결코 주리지 않을 것이요, 나를 믿는 사람은 다시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36    그러나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않는다.
37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또 내게로 오는 사람은, 내가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38    그것은, 내가 내 뜻을 이루려고 해서가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려고 하늘로부터 내려왔기 때문이다.
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내게 주신 사람을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모두 살리는 일이다.
40    또한 아들을 보고 그를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는 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41    유대 사람들은 예수께서 "나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빵이다" 하고 말씀하셨으므로, 그를 두고 수군거리면서
42    말하기를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그의 부모를 우리가 알지 않는가? 그런데 이 사람이 어떻게 하늘로부터 내려왔다고 하는가?" 하였다.
43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서로 수군거리지 말아라.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다. 나는 그 사람들을 마지막 날에 살릴 것이다.
45    예언서에 기록되기를 9)'그들이 모두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 하였다.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은 다 내게로 온다.
46    이 말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본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람만이 아버지를 보았다.
47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에게는 영생이 있다.
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49    너희의 조상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다.
50    그러나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빵은 이러하니, 누구든지 그것을 먹으면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나의 살이다. 그것은 세상에 생명을 준다."
52    그러자 유대 사람들은 서로 논란을 하며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에게 자기 살을 먹으라고 줄 수 있을까?" 하고 말하였다.
53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인자의 살을 먹지 않고, 또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 속에는 생명이 없다.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에게는 영생이 있을 것이요,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있고, 나도 그 사람 안에 있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    이것은 하늘로부터 내려온 빵이다. 이것은, 너희의 조상이 먹고서도 죽은, 그런 것과는 같지 않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59    이것은,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영원한 생명의 말씀

60    예수의 제자들 가운데서 여럿이 이 말씀을 듣고 "말씀이 이렇게 어려우니 누가 알아들을 수 있겠는가?" 하고 말하였다.
61    예수께서, 제자들이 자기의 말을 두고 수군거리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말이 너희의 마음에 걸리느냐?
62    너희가 인자가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면, 어떻게 하겠느냐?
63    생명을 주는 것은 영이다. 육은 아무 데도 소용이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그 말은 영이요, 생명이다.
64    그러나 너희 가운데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처음부터 예수께서는, 믿지 않는 사람이 누구이며, 자기를 넘겨 줄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고 계셨던 것이다.
65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버지께서 허락하여 주신 사람이 아니고는, 아무도 나에게로 올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66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 가운데서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고, 그를 따르지 않았다.
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물으시기를 "너희도 떠나가려느냐?" 하시니,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겠습니까? 선생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69    우리는, 선생님이 10)하나님의 거룩한 분이심을 믿고, 또 알았습니다."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70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않았느냐? 그러나 너희 가운데서 하나는 악마다."
71    이것은 11)시몬 가룟의 아들 유다를 가리켜서 하신 말씀인데, 그는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예수를 넘겨 줄 사람이었다.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시몬의 아들 유다 가룟' 또는 '가룟 사람 시몬의 아들 유다'
 공동번역
제 6 장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마태오 14:13-21; 마르코 6:30-44; 루가 9:10-17)

1    그 뒤 예수께서는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2    많은 사람들이 떼를 지어 예수를 따라 갔다. 그들은 예수께서 병자들을 고쳐 주신 기적을 보았던 것이다.
3    예수께서는 산등성이에 오르셔서 제자들과 함께 자리잡고 앉으셨다.
4    유다인들의 명절인 과월절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때였다.
5    예수께서는 큰 군중이 자기에게 몰려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이 사람들을 다 먹일 만한 빵을 우리가 어디서 사올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6    이것은 단지 필립보의 속을 떠보려고 하신 말씀이었고 예수께서는 하실 일을 이미 마음 속에 작정하고 계셨던 것이다.
7    필립보는 "이 사람들에게 빵을 조금씩이라도 먹이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를 사온다 해도 모자라겠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8    제자 중의 하나이며 시몬 베드로의 동생인 안드레아
9    "여기 웬 아이가 보리빵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읍니다마는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되겠읍니까?" 하고 말하였다.
10    예수께서 그들에게 "사람들을 모두 앉혀라" 하고 분부하셨다. 마침 그 곳에는 풀이 많았는데 거기에 앉은 사람은 남자만 약 오천 명이나 되었다.
11    그 때 예수께서는 손에 빵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신 다음 거기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달라는 대로 나누어 주시고 다시 물고기도 그와 같이 하여 나누어 주셨다.
12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고 난 뒤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조금도 버리지 말고 남은 조각을 다 모아 들여라" 하고 이르셨다.
13    그래서 보리빵 다섯 개를 먹고 남은 부스러기를 제자들이 모았더니 열 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14    예수께서 베푸신 기적을 보고 사람들은 "이분이야말로 세상에 오시기로 된 예언자이시다" 하고 저마다 말하였다.
15    예수께서는 그들이 달려들어 억지로라도 왕으로 모시려는 낌새를 알아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피해 가셨다.


물 위를 걸으시다(마태오 14:22-27; 마르코 6:45-52)

16    그 날 저녁때 제자들은 호숫가로 내려 가서
17    배를 타고 호수 저편에 있는 가파르나움으로 저어 갔다. 예수께서는 어둠이 이미 짙어졌는데도 그들에게 돌아 오지 않으셨다.
18    거센 바람이 불고 바다 물결은 사나와졌다.
19    그런데 그들이 배를 저어 십여 리쯤 갔을 때 예수께서 물 위를 걸어서 배 있는 쪽으로 다가 오셨다. 이 광경을 본 제자들은 겁에 질렸다.
20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나다, 두려워할 것 없다" 하시자
21    제자들은 예수를 배 안에 모셔 들이려고 하였다. 그러나 배는 어느새 그들의 목적지에 가 닿았다.


생명의 빵

22    그 이튿날의 일이다. 호수 건너편에 남아 있던 군중은, 거기에 배가 한 척 밖에 없었는데 예수께서는 그 배에 타지 않으시고 제자들끼리만 타고 떠난 것을 알고 있었다.
23    한편 티베리아로부터 다른 작은 배 몇 척이 주께서 감사의 기도를 드리시고 빵을 나누어 먹이시던 곳으로 가까이 와 닿았다.
24    그런데 군중은 거기에서도 예수와 제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그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아 가파르나움으로 떠났다.
25    그들은 호수를 건너 가서야 예수를 찾아내고 "선생님, 언제 이쪽으로 오셨읍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께서는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너희가 지금 나를 찾아 온 것은 내 기적의 뜻을 깨달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27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영원히 살게 하며 없어지지 않을 양식을 얻도록 힘써라. 이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주려는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에게 그 권능을 주셨기 때문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8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하느님의 일을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께서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곧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30    그들은 다시 "무슨 기적을 보여 우리로 하여금 믿게 하시겠읍니까? 선생님은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31    '1)그는 하늘에서 빵을 내려다가 그들을 먹이셨다' 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읍니다" 하고 말했다.
32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하늘에서 빵을 내려다가 너희를 먹인 사람은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진정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이시다.
33    하느님께서 주시는 빵은 하늘에서 내려 오는 것이며 세상에 생명을 준다."
34    이 말씀을 듣고 그들이 "선생님, 그 빵을 항상 저희에게 주십시오" 하자
35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내가 바로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고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36    내가 이미 말하였거니와 너희는 나를 보고도 나를 믿지 않는다.
37    그러나 아버지께서 내게 맡기시는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올 것이며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38    나는 내 뜻을 이루려고 하늘에서 내려 온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려고 왔다.
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내게 맡기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모두 살리는 일이다.
40    그렇다.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모두 살릴 것이다."
41    이 때 유다인들은 "나는 하늘에서 내려 온 빵이다" 하신 예수의 말씀이 못마땅해서 웅성거리기 시작하였다.
42    "아니,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그의 부모도 우리가 다 알고 있는 터인데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 왔다니 말이 되는가?"
43    그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무엇이 그렇게 못마땅하냐?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내게 오는 사람은 마지막 날에 내가 살릴 것이다.
45    예언서에 그들은 모두 하느님의 가르침을 받을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누구든지 아버지의 가르침을 듣고 배우는 사람은 나에게로 온다.
46    그렇다고 해서 아버지를 본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께로부터 온 이밖에는 아버지를 본 사람이 없다.
47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
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49    너희의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다 죽었지만
50    하늘에서 내려 온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 온 살아 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 세상은 그것으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52    유다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내어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서로 따졌다.
53    예수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만일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으면 너희 안에 생명을 간직하지 못할 것이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며 내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이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의 힘으로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의 힘으로 살 것이다.
58    이것이 바로 하늘에서 내려 온 빵이다. 이 빵은 너희의 조상들이 먹고도 결국 죽어 간 그런 빵이 아니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59    이것은 예수께서 가파르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하신 말씀이다.


믿지 않는 제자들

60    제자들 가운데 여럿이 이 말씀을 듣고 "이렇게 말씀이 어려워서야 누가 알아들을 수 있겠는가?" 하며 수군거렸다.
61    예수께서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못마땅해하는 것을 알아 채시고 "내 말이 귀에 거슬리느냐?
62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 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63    육적인 것은 아무 쓸모가 없지만 영적인 것은 생명을 준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적인 것이며 생명이다.
64    그러나 너희 가운데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누구며 자기를 배반할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65    예수께서는 또 이어서 "그래서 나는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사람이 아니면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말했던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베드로의 신앙 고백

66    이 때부터 많은 제자들이 예수를 버리고 물러 갔으며 더 이상 따라다니지 않았다.
67    그래서 예수께서는 열 두 제자를 보시고 "자, 너희는 어떻게 하겠느냐? 너희도 떠나 가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68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나서서 "주님, 주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는 말씀을 가지셨는데 우리가 주님을 두고 누구를 찾아 가겠읍니까?
69    우리는 주님께서 하느님이 보내신 거룩한 분이심을 믿고 또 압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70    그러자 예수께서는 "너희 열 둘은 내가 뽑은 사람들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가운데 하나는 악마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71    이것은 가리옷 사람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켜 하신 말씀이었다. 유다는 비록 열 두 제자 가운데 하나였지만 나중에 예수를 배반할 자였다.
  CEV Copyright ⓒ 1995 by America Bible Society.(www.americanbible.org) more info Copyright 2003 by 대한성서공회, All right reserved